[ 아시아경제 ]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하면 여성 고용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따르면 고지현·고창수 조세연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말 이런 내용의 '조세재정브리프 : 조세 및 재정정책이 여성의 출산 후 노동공급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별 고용조사 자료를 활용해 2010∼2019년 어린이집 공급 확대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25∼39세 여성의 고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관찰됐다, 이런 증가 효과는 45세 이상 여성이나 남성 그룹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효과가 단순히 보육시설 공급과 관련한 해당 지역의 경제적, 재정적, 사회적 여건 변화에 기인한 결과는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고지현·고창수 부연구위원은 "양질의 보육시설을 지속해 확대하는 건 여성의 고용 장려와 그에 따른 소득증가, 인적자본 축적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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