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첨단 패키징 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발휘하며 글로벌 고객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광 및 LED, OLED 제품의 전(前)공정 핵심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하며, 차별화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개발로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그동안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의 제품과 기술을 20개 이상 선보이며, 장비 업계의 First Mover로 자리매김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핵심 제품 중 하나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필수 장비인 SDP ALD(공간분할플라즈마 원자층증착) 장비이다. 이 장비는 10nm급 초미세 DRAM, 3D NAND, Logic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기술로, 300도 이하의 저온에서 우수하고 균일한 막질 형성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하부구조의 복잡성에 관계없이 우수한 증착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도 주성엔지니어링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은 최근 용인시가 추진 중인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조성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2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신년기자회를 갖고 용인특례시의 그간 성과와 올해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자리에서 “시국은 어지럽지만 용인 발전을 위한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계속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보상·이주가 시작될 것이며 국가산단 인근에 문화·예술·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가 있는 국가산단, 반도체 중심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용인은 지금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들어와 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지역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의 입주를 유도하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협력화단지에 입주 협약을 마친 32개 기업 중 하나로 포함됐다. 이 산업단지가 구축되면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관련 기업들과 더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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