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의 실적 회복과 의류 업황 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아디다스는 1992년 이후 3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재작년과 달리, 2024년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아디다스의 2024년 4분기 매출은 2023년 동기 대비 유로화 기준 24% 늘어난 59억6500만유로, 영업이익은 5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실적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최근 3개월간 화승엔터프라이즈는 8020원에서 1만원대까지 급등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현재 아디다스 벤더 내에서 약 22%의 점유율로 증권업계는 추정하고 있으며 아디다스의 2대 공급사이다. 전체 매출의 97% 이상이 신발 완제품에서 발생하며, 아디다스와의 신발 ODM이 그 중심이다. 특히, 아디다스 협력업체 중 가장 빠른 납품 속도로 평가받으며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증권은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024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4722억 원, 영업이익은 275.8% 증가한 3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아디다스의 신발 판매 호조와 오리지널 신발 제품군의 신규 오더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또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생산 라인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일부 라인을 2교대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며, 98% 이상의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올해 실적을 한 단계 레벨업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올해 10월부터 전환사채(CB)의 전환권 행사가 가능해지는 점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환 가능 물량이 약 1400만 주에 달하기 때문에 지분가치 희석 및 물량 소화 부담을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025년 1월 24일 기준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의 종가는 10,430원으로 전일 대비 210원 하락(-1.97%)했다. 이날 시가는 10,480원, 최고가는 10,910원, 최저가는 10,4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263,436주, 거래대금은 2,815백만 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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