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트렌드 : 노운, ‘평범하지 않은 일상’을 위한 안경 브랜드로 도약

[ 아시아경제 ] KNOUUN은 안경테 및 선글라스를 제조하는 브랜드로, 기획부터 디자인, 생산까지 전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다. 전통과 혁신을 결합한 제조 방식으로 소비자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에이치투씨디자인의 하경록 대표는 KNOUUN의 철학과 비전에 대해 "안경을 잘 알고 잘 만드는 사람들이 설계하고 생산한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며 "세련되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KNOUUN은 국내 B2C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2019년 KNOUUN은 기존 OEM·ODM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고자 한국안경산업고도화육성사업에 참여했다. 하 대표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자 했다"며 "특히 타깃 시장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와 컨설팅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후 KNOUUN은 브랜드 컨설팅, 제품 개발, 마케팅 지원 등을 받으며 성장했다. 하 대표는 "팬데믹 시기에도 지원사업 덕분에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수 있었고, 신제품 개발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며 "해외 시장에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시장에서의 성과는 브랜드 성장의 전환점이 됐다. 해외 진출 과정에서 확보한 자원은 매출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 되었다.

KNOUUN은 국내외 시장 홍보와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하 대표는 "기획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국내에서 진행하는 것이 우리의 강점"이라며 "이러한 차별성이 KNOUUN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안경 제조업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앞으로도 KNOUUN은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며,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하 대표는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