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하나금융그룹이 비자·마스터·유니온페이(UPI) 브랜드 해외 결제 카드를 전 하나은행 영업장에서 발급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시행한다. 항공권, 숙소 문제 등으로 출국 전날 급하게 카드를 발급하는 고객이 급증해 관련 서비스를 발 빠르게 개발한 것이다.

하나카드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하나 트래블GO 체크카드(비자)'와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마스터·UPI)'를 신청 즉시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부터 트래블로그 비자 브랜드 하나 트래블GO 체크카드를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신청 즉시 받을 수 있게 됐다. 마스터, UPI 브랜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지난해 오픈했다. 비자 브랜드 카드까지 오픈하면서 하나금융그룹은 3개 해외 브랜드 트래블카드 모두 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발급하는 유일한 금융그룹이 됐다.

트래블로그 이용 고객은 하나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여행지와 혜택에 맞는 카드를 조합할 수 있게 됐다. 미국·유럽·일본을 주로 여행한다면 '마스터+비자' 조합을, 중화권·동남아를 주로 여행한다면 '마스터·비자+UPI' 조합을 적용하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항공권 및 숙소 예약 등 사정으로 해외여행 직전 트래블로그 카드를 발급하려 하는 손님 요청이 늘어 하나 트래블GO 체크카드 하나은행 전 영업점 즉시 발급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그룹 내 협업을 통해 고객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그룹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24시간 365일 모바일 환전을 통해 현금 없는 여행을 선도한다. 지난해 말 서비스 가입자 수 700만명을 돌파했다. 세계 유일 58종 통화 무료환전을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처음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마스터, UPI, 비자와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말에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론칭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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