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포르쉐가 2025년형 카이엔을 출시하며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최신 V6 싱글 터보 엔진을 탑재한 카이엔은 강력한 퍼포먼스와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으로 다시 한번 ‘럭셔리 스포츠 SUV’의 명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형 카이엔은 최고출력 355마력을 발휘하는 3.0L V6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복합연비는 7.5km/ℓ(도심 6.7, 고속 8.7)로, 퍼포먼스를 강조한 모델답게 연비보다는 강력한 주행 성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자동차 업계가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되는 가운데, 포르쉐는 카이엔을 비롯한 일부 모델의 내연기관 라인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마이클 슈타이너 포르쉐 연구개발 부문 책임자는 “신형 카이엔은 완전 전기차로 개발되지만, 내연기관 모델도 함께 생산할 것”이라고 밝혀 포르쉐가 전동화 과정에서 신중한 접근을 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포르쉐는 2030년까지 전기차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최근 소비자들의 전기차 수요 감소와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을 고려해 전동화 전략을 재조정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카이엔을 포함한 일부 모델은 내연기관과 전기차가 병행 생산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의 변화와 함께, 포르쉐는 합성연료(e-fuel)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슈타이너는 “전 세계에 이미 존재하는 수십억 대의 내연기관 차량을 고려할 때, 합성연료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포르쉐의 전략은 전기차 전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한편, 내연기관 기술을 지속 발전시키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포르쉐 카이엔은 스포츠카 브랜드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아, 럭셔리 SUV 시장에서 벤츠 GLE, BMW X5, 아우디 Q8 등과 경쟁하며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모델로 자리 잡았다.
전동화 시대에도 여전히 내연기관을 유지하는 카이엔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