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BMW가 2025년형 5시리즈를 공개하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강화했다.
신형 530e M 스포츠 패키지는 전기차의 경제성과 내연기관의 주행 성능을 모두 잡은 모델로, 전동화 시대를 앞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30e의 외관은 내연기관 5시리즈와 큰 차이가 없다.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하면 더욱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하며, 근육질 범퍼와 M 전용 휠, 5시리즈의 전통적인 디자인 요소인 ‘호프마이스터 킨크’까지 더해져 역동적인 감각을 극대화했다. 0.23Cd라는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달성해 연비 효율성과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실내는 일반 5시리즈와 동일한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용 배터리 정보 표시가 추가되었다.
12.3인치 인스트루먼트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크리스털 앰비언트 라이트가 실내 고급감을 더한다. 다만, 최소한의 물리 버튼만 남겨둔 인터페이스는 사용성 면에서 다소 불편할 수 있다.
530e의 가장 큰 특징은 파워트레인이다. 2.0L 싱글 터보 가솔린 엔진(190마력)과 184마력의 전기모터가 결합해 시스템 총 출력 299마력, 최대 토크 45.9kg.m를 발휘한다.
전기 모드만으로 최고 140km/h까지 주행 가능하며, EV 모드 주행거리는 73km로 증가했다. 초기 가속 성능은 터보렉 없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스포츠 모드에서는 내연기관 M 모델 못지않은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한다.
530e의 트림별 가격은 520i 기준으로 A/T 6,950만원, M 스포츠 7,400만원,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7,530만원으로 책정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여전히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하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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