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협상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보며 국내 주가 역시 상승하고 있다.
지난 4일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부과한 10%의 추가 보편 관세에 대해 보복 관세로 대응했다.
중국은 석탄·석유 등 일부 미국산 수입품에 10∼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혐의도 조사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추가 관세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이날 오전 미국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사이의 통화가 곧 진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에는 안도감이 흘렀다. 하지만 결국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시진핑과의 통화는 서두르지 않고 적절한 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6분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1.04% 오른 2507.46을 기록고, 코스닥은 1.14% 상승한 728.12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 △삼성전자(+1.14%) △SK하이닉스(+2.09%) △LG에너지솔루션(+2.55%)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1.00%)
△기아(+1.55%) △KB금융(+0.44%) △네이버(+0.69%) 등이 오르막을 걷고 있지만, △셀트리온(-0.28%) △HD현대중공업(-0.94%)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삼천당제약이 13.01% 급등한 가운데 △알테오젠(+0.94%) △에코프로비엠(+1.66%) △에코프로(+1.52%) △레인보우로보틱스(+5.59%) △리노공업(+0.99%) 등도 주가를 띄우고 있다.
반면 △HLB(-0.12%) △리가켐바이오(-0.82%) △클래시스(-0.92%) 등은 소폭 하락 중이고, 휴젤(0.00%)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각각 301억원, 389억원의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4억원의 물량을 사들이고 있지만, 코스닥에서는 256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은 코스피에서는 347억원, 코스닥에서는 115억원의 주식을 팔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애드바이오텍이 상한가에 올라섰고, △에스에너지(+27.34%) △싸이맥스(+23.48%)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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