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남부발전이 지난달 24일 베트남 산업무역부(MOIT)로부터 '하이랑 가스 투 파워(GTP)' 사업의 중요 인허가인 현지 타당성조사(FS)의 승인을 최종 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국내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과 유사한 베트남 정부로부터 평가받는 프로젝트의 중요한 인허가 단계다.
이번 사업은 한국투자자(남부발전·가스공사·한화에너지)와 베트남 투자자(T&T Group)가 공동 투자해 베트남 중부지역인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 규모의 가스복합 발전소와 20만kl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동시에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가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 달한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본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지대한 관심 및 지원 속에 베트남 전력개발계획과 국가 핵심 에너지 사업에 반영된 대형 사업"이라며 "이번 승인을 계기로 전력구매계약(PPA)협상, 설계·조달·시공(EPC)사 선정 등 후속 업무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2030년 이후 베트남의 부족한 전력공급 및 기간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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