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GS건설이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창사 이래 최대 수주에도 성공하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
GS건설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해 286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내린 12조863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본부별로 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이 9조5109억원으로 전년보다 7.1% 감소했다. 반면 인프라사업본부는 1조1535억원으로 4.5%, 플랜트사업본부는 4257억원으로 41.7% 증가했다.
앞서 GS건설은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아파트 재시공 결정에 따라 2023년 3879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일시적 비용 5524억원을 반영한 여파가 컸다. 이어 품질 향상, 안전점검 활동 등을 포함한 보수적 원가율·공사기간 반영으로 인해 손실이 나타났다.
지난해 GS건설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수주금액은 19조9100억원이다. 종전 최대 신규 수주액는 2022년 16조740억원이다.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는 부산 부곡2구역 주택재개발사업(6439억원), 청량리 제6구역 주택재개발사업(4869억원) 등을 수주했다. 플랜트사업본부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파딜리 가스증설 프로그램 패키지2번(1조6039억원), 동북아 액화천연가스(LNG) 허브 터미널1단계 프로젝트(5879억), 인프라사업본부에서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프로젝트(5205억원) 등을 따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2조6000억원, 신규 수주 14조3000억원을 제시했다. GS건설은 "안전과 품질에 기반해 건설업의 기본을 강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의 기반과 내실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