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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작년 글로벌 수상만 4개.. 한국 대표 여성기업인으로 '우뚝'
    김국헌 기자
    입력 2025.02.0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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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2024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세계시민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발표하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

[중앙이코노미뉴스 김국헌]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한류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여러 종류의 글로벌 상들을 수상하며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여성파워 100인, 세계시민상, 비저너리, 공로상 등 수상이력도 무게감이 있는데다 다채로워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 기업인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해에만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는 상 네개를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여성파워 100인, 세계시민상, 헐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 등이다. 

지난해 12월 이 부회장은 미국 대중문화 매체가 선정한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선정됐다. 12월 4일 헐리우드 리포터는 2024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을 발표하고 이미경 부회장을 명단에 올렸다. 

이 부회장은 올해까지 4년 연속 여성 파워 100인 명단에 선정됐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해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남긴 업적과 리더십 등을 평가해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을 선정한다.

헐리우드 리포터는 이 부회장에 대해 "자본력을 갖춘 유행의 선두 주자"라며 "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미국 TV 시리즈 '설국열차'와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가 지난해 공개돼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이 부회장은 아시아 여성 기업인 최초로 세계시민상을 받았다. 

세계시민상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고 세계 시민의식을 구현한 리더십에게 미국 유력 싱크탱크 애틀란틱 카운슬이 수여하는 상이다. 이 부회장의 수상은 아시아 여성 기업인이자 문화인으로는 최초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K-컬처 열풍의 토대가 된 한국 문화산업을 성장시킨 주역으로 평가받았다.

이 부회장은 시상식에서 “문화는 비록 전쟁을 끝낼 수 있는 힘은 아닐지라도 인류에 대한 배려와 희망, 공감의 다리를 건설할 힘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엔 이 부회장이 미국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로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미국 유력 연예 매거진 '베니티 페어(Vanity Fair)'의 특별판 '2024 할리우드 이슈(2024 Hollywood Issue)'에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의 성공부터 최근 '패스트 라이브즈'까지 한국 영화계를 넘어 전세계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라는 찬사를 받았다.

2024년 2월엔 이미경 CJ ENM 부회장이 3일 한국인 최초로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를 수상했다.

아부다비 페스티벌 어워드는 중동 지역 문화예술단체인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이 주관하며, 일생 동안 예술과 문화에 뛰어난 공헌을 한 개인에게 수여한다. 2012년 제정된 이래 팝음악 프로듀서 퀸시 존스, 첼리스트 요요마, 오페라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 등 세계 문화예술계 거장이 영예를 안았다.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 아름다움과 K컬처 확산을 주도, 세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시상에 참가한 후다 알카미스 카누 아부다비음악예술재단 이사장은 "이 부회장은 한국 영화와 음악 산업 발전을 이끌고 세계 위상을 높이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며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문화 외교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2023년 12월엔 국내에서도 큰 상을 받았다. 이 부회장이  한국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애 기여한 공로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금관문화훈장을 수상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1995년 영화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의 복합상영관 CGV를 설립했다. 2020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과 지난해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브로커’ 등의 총괄제작자로 활동한 바 있다. 

2022년 12월엔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국제 에미상 공로상(International Emmy Directorate Award)은 방송산업 부문에서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기여를 한 단체나 개인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국제 에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The International Academy of Television Arts & Sciences, IATAS)는 이 부회장에 대해 25년 이상 한류를 이끌어 온 선봉장으로서 한국 문화와 미디어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2022년 BBC 올해의 여성 100인, 아카데미 뮤지엄갈라 아이콘 어워드 필러상 등을 수상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 회장이 한류의 지금과 같은 성공에 지대한 역할을 한 것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선도하는 여성 기업인이자 문화 전도자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지난 1958년 4월 8일 이맹희와 손복남 사이에서 장녀이자 맏이로 태어났다. 할아버지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로, 이 부회장은 이병철의 장손녀다. 남동생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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