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JB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677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3년과 비교했을 때 15.6% 증가한 수치며 사상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0% 및 총자산이익률(ROA) 1.06%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시현했다고 JB금융은 설명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0.9% 포인트 개선된 37.5%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12.20%를 기록했다. JB금융은 “현 수준의 자본비율이 최소 유지되는 범위 내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는 게 JB금융의 설명이다. 전북은행은 전년 대비 8.2% 증가한 2212억원을, 광주은행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2927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2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자산운용은 55억원을, JB인베스트먼트는 3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12.2% 증가한 38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현금 680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실시한 분기배당 315원을 감안한 배당성향은 28% 수준이다. 지난해 신탁계약을 통해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200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을 감안한 JB금융의 총주주환원율은 32.4%다. 또 JB금융은 이행평가를 포함한 2025년 기업가치제고 계획도 발표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에도 대내외 경제여건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JB금융그룹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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