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1일 국내 식품기업 대표와 임원들을 만나 "가격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 기조에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한국식품산업협회에서 CJ제일제당과 SPC삼립, 남양유업, 농심 등 17개 주요 식품 기업 대표 및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송 장관은 "민생 안정의 핵심은 물가"라며 "정부가 '일방적으로 협조해달라'가 아닌 다 같이 극복한다는 마음으로 식품업계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5년도 식품산업 정책방향 설명 ▲업계 애로사항 청취 및 해결 방안 논의 ▲미국 신 정부 출범 등 대내·외 환경 변화 상황 공유 ▲물가 안정을 위한 정부와 업계 간 다양한 협력 방안 강구를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한 주요 식품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과 대외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정책 지원 등 애로사항을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송 장관은 "기업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주요 수입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확대 적용과 수입부가가치세 면세 연장, 원료구입 자금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업계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소통을 통해 업계의 추가 애로사항을 발굴해 해소 방안을 강구하는 등 식품업계 현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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