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서민금융진흥원은 지난해 미소금융 대출 이용자에게 총 6977건, 4억9700만원의 이자 비용을 지원했다고 12일 밝혔다.
미소금융은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서민금융상품으로, 11개 기업 및 은행 미소금융재단과 27개 미소금융 지역법인을 사업수행 기관으로 선정해 전국 166개 지점을 통해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 지역 지자체와 협업해 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미소금융 대출 이용자에게 최고 연 4.5%까지 이자 비용도 지원한다.
2021년 8월 전북 익산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경남 거제시, 충북 괴산군, 경북 경주시, 인천 계양구, 광주광역시, 충북 청주시, 경기 구리시, 강원 춘천시, 경북 안동시, 충남 천안시, 강원 태백시 등 전국 12개 지자체가 참여했다.
2021년 사업 개시 후 지원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지난해까지 총 9억4500만원을 지원했으며, 특히 2024년에는 4개 지자체가 신규로 참여해 전년대비 51% 증가한 4억9700만원을 지원해 저신용·저소득 영세 자영업자의 금융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2025년에는 부산광역시와 미소금융 부산 중구·수영구 법인, 전북 전주시와 전북 전주법인 등 이자 지원사업 참여 지자체 및 미소금융 지역법인을 확대해 각 지역 내 영세 자영업자의 이자 비용 경감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재연 원장은 "고금리 및 물가 상승,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경제 여건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시기에 서민·취약계층의 금융 부담 경감을 위해 이자지원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는 각 지자체에 감사드린다"며 "각 지역사회의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지자체와 미소금융 사업수행기관이 손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은 만큼, 보다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소금융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서민금융진흥원 홈페이지 또는 서민금융 잇다 애플리케이션, 서민금융콜센터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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