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경사노위는 12일 서울 종로구 경사노위 대회의실에서 '세대공감 사회적 대화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의는 사회적 대화 의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노사정 대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기권 전(前) 고용노동부 장관, 이성경 전(前) 한국노총 사무총장, 송강직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한석호 전(前) 전태일재단 사무총장, 여연심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 등 노사 관계 전문가가 참석했다. 정주연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전문위원, 이화섭 청년재단 매니저 등 스타트업과 청년 세대를 아우르는 자문위원도 왔다. 자문위원들은 최근 사회적 대화 현안 의제인 '정년연장 및 계속고용 문제 해결 방향'과 '지속가능한 사회적 대화 운영 방안'과 관련한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했다.
권기섭 경사노위원장은 "장기 저성장의 경고음, 노동시장 양극화 심화로 '피크 코리아(한국 경제가 정점 찍고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의미)' 우려가 커지면서 문제 해결 적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걱정과 사회적 대화 요구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사회적 대화와 소통을 통해 공감과 타협 지점을 발견해야 공동 이익이 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정치 상황으로 인한 노동계 불참으로 사회적 대화가 일시 중단된 것에 대해 경사노위 위원장으로서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경사노위는 앞으로 다양한 경력과 연령대를 가진 자문위원과 사회적 대화 의제 관련 직접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근로 시간 개편과 노동 시장 격차 해소 등 국민 관심이 크면서 세대 간 이해가 상충하는 주제와 관련한 의견 청취 및 소통 창구로 자문회의를 적극 운영하기로 했다.
세종=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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