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가 오는 13일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인상한다.
12일 파스쿠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원두 및 각종 운영 비용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 조정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 대상은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카페 모카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 등 총 5종으로, 제품별로 20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 오른다.
3년 만의 가격 인상…최대 600원↑
파스쿠찌가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 등의 가격을 조정하는 것은 지난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세부 가격을 살펴보면,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는 기존 4,500원에서 4,700원으로, 라지 사이즈는 5,000원에서 5,300원으로, 벤티 사이즈는 5,500원에서 6,100원으로 각각 오른다.
카페 라떼는 레귤러 사이즈가 5,000원에서 5,200원, 라지 사이즈가 5,500원에서 5,800원, 벤티 사이즈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조정된다.
카라멜 라떼 마끼아또는 기존 5,800원(레귤러), 6,300원(라지), 6,800원(벤티)에서 각각 6,000원, 6,600원, 7,400원으로 인상된다.
카페 모카는 5,500원(레귤러) → 5,700원, 6,000원(라지) → 6,300원, 6,500원(벤티) → 7,1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플레인 요거트 그라니따(레귤러)는 기존 6,700원에서 6,900원으로 오른다.
커피업계 가격 인상 러시…저가 브랜드도 동참
최근 원두 가격 상승과 운영 비용 증가로 인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들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24일부터 톨 사이즈 음료 22종의 가격을 200∼300원 인상했으며, 같은 날 할리스도 일부 제품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폴 바셋 역시 지난달 23일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200∼400원 상향 조정했다.
저가 커피 브랜드들도 예외는 아니다. 컴포즈커피는 오는 13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카페인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을 각각 300원씩 인상한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원두 가격뿐만 아니라 인건비, 물류비 등 다양한 운영 비용이 상승하면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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