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은 13일 "이사회의 전문성 함양은 단순히 사외이사 개인의 역량개발을 넘어 금융회사 차원의 균형감 있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이루는데 중요한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열린 '사외이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금융회사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올바른 지배구조에 대한 청사진을 공유하고 건의 사항은 향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복잡하고 전문적인 경영 현안을 다루는 이사회가 더욱 충실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목적에 맞는 체계적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 이 자리가 이사회의 전략적 통찰과 전문성을 제고해 지배구조 선진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뜻깊은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사외이사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인프라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회사와 이사회는 사외이사의 업무주기에 맞추어 개편된 새로운 연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지주의 이사회가 전문성과 독립성 그리고 다양성을 제고함으로써 건전한 지배구조를 확립할 수 있도록 마련한 모범 관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2023년 12월부터 업권과 소통을 지속해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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