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NHN KCP가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107억원 규모 주주환원에 나선다고 했다. 해외 결제 시장 진출 속도를 높여 성장 동력(모멘텀)을 강화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이어나간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NHN KCP는 지난해 연결 매출 1조1053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13.7%, 4.3% 증가했다.
거래액은 49조원으로 전년 대비 13% 늘었다. 온·오프라인 결제 사업 영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 측은 "내수 침체 이커머스 시장이 위축됐지만 국내외 신규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NHN KCP는 107억원 규모 주주환원을 시행한다고 했다. 주당 100원, 총 39억원 규모 현금배당을 한다. 지난해 12월31일 주주 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로부터 1개월 안에 지급한다.
68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날부터 3개월간 장내직접취득 방식으로 자사주 95만주를 사들인다.
NHN KCP는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선불 라이선스 사업 진출, 무역 결제 플랫폼 론칭, 해외 결제 시장 진출 본격화를 통한 수익 모델 창출 전략 등을 실현한다고 했다.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 포스 사업, 온·오프라인 사업자 대상 비즈니스 컨설팅 신규 플랫폼 출시 등을 통해 가맹점 저변을 넓혀나간다.
회사 관계자는 "연 매출 1조원 돌파는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동반성장하는 온·오프 통합 전략을 제시하고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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