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2일부터 나흘간 일본에서 올해 첫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진행했다고 신한금융그룹은 16일 밝혔다.

진 회장은 이 기간 일본 현지 주요 금융기관, 기관 투자자들을 만나 국내외 업권 동향을 공유했다. 일본 금융청, 일본은행(BOJ)에 이어 다이와증권, 미즈호, SMBC 등 주요 투자자들과 만나 국내외 정치·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과 경영실적, 밸류업 프로그램 이행 상황을 전달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적극적인 가계부채 관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 증권사 정상화를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 노력 등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한국의 밸류업 선도 금융그룹으로서 충실히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이번 IR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굳건한 신뢰를 재확인하게 됐다"며 "신한금융은 해외 투자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든든한 한국 금융시장과 신한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 노력을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해 말부터 해외 투자자들과의 일대일 화상회의, 대면 면담뿐 아니라 250여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금융시장 상황을 발 빠르게 공유하며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모건 스탠리, 삼성증권 등 국내외 주요 금융 애널리스트와의 연이은 간담회를 통해 우려와 제언을 청취하고 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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