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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B국민카드 "생성형 AI 구독 이용건수 전년比 299% 급증"
    정재혁 기자
    입력 2025.0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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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국민카드]
[사진=KB국민카드]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지난해 구독 시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서비스는 '생성형 AI'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는 최근 다양한 구독 서비스 시장의 성장과 경쟁을 조망하기 위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구독 서비스 결제 데이터 분석과 함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독 서비스 10개 유형에 대해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대비 2024년 전체 구독 서비스는 이용건수는 12.9%, 이용금액은 17.1% 성장했다.

구독 서비스 이용건수 증가율은 생성형 AI가 전년 대비 299%로 가장 높은 성장을 보였다. 이외에도 쇼핑·배달 멤버십, 영상 스트리밍, 음악 스트리밍, 전자책·만화, 생활·건강, 생성형 AI, 게임, 주류, 온라인 강의(입시용 제외), 뉴스·매거진 구독 서비스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체 구독 서비스에 대한 연령대별 이용 고객 수 비중은 30대가 24%로 가장 높았고, 40대 23%, 20대 22%, 50대 20%, 60대 이상 11% 순으로 나타났다. 구독 서비스 유형별로도 주된 이용 연령대는 다르게 나타났다.

서울 및 경기·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25세~54세 남녀 고객 800명을 대상으로 구독 서비스의 주요 이용 유형, 결제 패턴, 연령대별 이용 형태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설문 참여 고객의 67%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쇼핑·배달 멤버십 구독 응답자는 전체의 61%로 나타났다. 특히, 25세~29세 고객은 평균 7.3개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43%는 7개 이상 이용 중이라고 응답해 다중 구독률이 높았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근 핫하게 등장한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독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심층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업종의 소비 트렌드를 읽고 시장의 니즈 변화를 이해하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카드는 지난해 12월 카드업권 최초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혁신금융 서비스로 '모두의 카드생활 메이트'를 지정 받았다. 고객 상황에 맞는 카드상품 비교, 사용 문의 등 대화형 금융상담 서비스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KB금융 주요 계열사들도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된 '금융상담 에이전트'(KB국민은행), 'AI 통합금융플랫폼 캐비'(KB증권) 등을 연내 선보이며,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KB금융은 올해 4월 KB국민은행 등 주요 계열사의 효과적인 생성형 AI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그룹사 전반에 걸쳐 생성형 AI 상용화 확대로 AI 역할이 두드러지는 만큼 정보 유출에 대비, 보안강화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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