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미래에셋증권은 17일 한전KPS가 올해 국내 및 해외 원전 사업 성과를 높일 것을 기대하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목표주가 5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한전KPS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어든 4312억원, 영업이익은 30.9% 줄어든 40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568억원을 하회했다.
해외 사업과 대외 사업 매출은 각각 전년 보다 20.3%, 35.5% 감소했지만, 원전은 경상·계획예방정비 공사실적 증가에 따라 23.2% 증가했다. 또 송변전은 개보수 공사실적 증가에 힘입어 14.6%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화력 부문 매출 감소로 인한 퇴직급여 비용 증가, 인금인상 일시 반영, 상여금 증가 등으로 노무비가 늘어나면서 시장 전망치에 낮은 금액을 보였따.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한전KPS의 해외 원전 실적을 통해 매출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류 연구원은 “루마니아 매출인식, 체코, 폴란드 계약 기대 동사의 원전 부문 고성장은 국내(새울 3·4호기)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향후에는 해외에서의 모멘텀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수주한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사업비는 총 2조8000억원으로 사업 기간(5~6년) 동안 연간 500~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인식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류 연구원은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주계약이 올해 상반기 예상되며, 폴란드 퐁트누프 2단계 본계약 역시 올해 체결이 전망한다”며 “이 밖에 UAE 5~6호기 추가수주 등 해외 원전 모멘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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