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온라인 재검사 항목을 더 늘린다고 17일 밝혔다. 국민 불편을 줄이고, 연간 300억원 드는 사회적 비용도 줄여보겠다는 것이다.
2023년 11월 세계 최초로 도입한 온라인 재검사는 차량 소유자가 검사소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으로 사진을 등록해 간단한 재검사를 받는 제도다.
기존에 온라인으로 처리하던 번호판, 봉인, 등화장치(전조등 제외) 외에 올해부터 ▲타이어 손상 및 마모 ▲창유리 탈락·구멍 등 심한 훼손 ▲후부반사판(지) 미설치 및 불량도 온라인 재검사 대상에 포함된다.
차량 소유자는 공단 사이버검사소에 접속해 차량 사진을 첨부하면 재검사를 받을 수 있다. 공단은 대상을 확대하면 사회적 비용을 연간 300억원 정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공단은 정부 디지털플랫폼 정책에 맞춰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개정 흐름에 맞는 온라인 재검사 가능 항목을 꾸준히 늘려왔다. 덕분에 차량 소유자가 검사소까지 가지 않아도 재검사를 끝낼 수 있어 국민 불편이 많이 줄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안전하게 자동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국민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대책들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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