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엄현식] 17일 코스피는 상승하며 2,610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9.37포인트(0.75%) 오른 2,610.42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06억원, 외국인은 2236억원을 팔았고 기고나은 2164억원을 샀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16포인트(1.61%) 오른 768.4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00억원, 기관은 303억원을 매도했고 외국인은 614억원을 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원 내린 1,441.7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 동국생명과학
동국생명과학 주가는 공모가 대비 39.22% 오른 1만2530원에 마무리했다. 공모가는 9000원이다.
개장 직후 43.33% 오른 주가는 한때 72.22% 강세로 1만5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20~24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에서 경쟁률 117.8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2600원~1만4400원)에 못 미치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동국생명과학은 2017년 5월 설립된 기업으로, 2017년 설립 이후 국내 조영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CT와 MRI 조영제를 비롯해 진단장비(MEMD) 유통 사업도 병행하며 상급병원과 종합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에 제품을 공급한다.
◆ 신풍제약
신풍제약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8.68% 하락한 93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인 장원준 전 대표가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매도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7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 혐의로 장 전 대표와 지주회사 송암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장 전 대표는 신풍제약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임상시험 실패 정보를 미리 알고,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이 운영하는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 200만 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해 약 369억 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풍제약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2021년 4월 매각 당시 임상시험 결과와 관련해 미공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거나 활용한 바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금융당국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를 규명해 억울함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리기판 관련주
유리기판 관련주가 이날 강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피아이이 주가는 전 거래일 보다 20.21% 상승한 1만1300원, 켐트로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47% 오른 2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 필옵틱스, 태성, 에프엔에스테크, 나인테크, 씨앤지하이테크, 와이씨켐, HB테크놀로지 등 주가가 올랐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반도체 유리기판을 생산하기 위해 복수의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 보여진다.
삼성 반도체 사업부(DS) 내 구매팀 주도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삼성만의 독자적인 공급망 구축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리기판은 플라스틱 보다 더 많은 반도체 칩을 탑재할 수 있고, 패키징 두께를 줄이면서 열에도 강한 것이 장점으로 같은 면적당 데이터 처리 규모는 8배 가량 증가하고, 소비전력 절감 효과도 높다고 알려져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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