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노후한 단독 주택이 들어서 있던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19번지 일대가 서울시 정비계획을 통해 지형순응형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18일 전날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청량리동 19번지 일대 주택 정비형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청량리 19번지 일대 노후 주택지다. 이곳은 동대문구에서 신속통합기획으로 추진하는 주택 정비형 재개발의 첫 사례다. 지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후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허용 용적률 완화를 적용해 해당 지역에 35층 이하의 843가구(임대주택 166가구 포함)를 계획하고 있다. 용도지역은 기존 제2종(7층 이하),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된다. 정비계획 용적률은 250%에서 268.20%로 완화돼 사업성이 확대됐다.
대상지는 지형에 순응한 주거단지로 변화할 전망이다. 시는 주변 지역을 연계해 단지 배치를 계획하고 데크를 조성해 쾌적한 보행환경과 주거단지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대상지 북측에 기존 노인복지관과 청소년센터를 고려한 출입로를 신설하고 공공보행통로 확보할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주택지역을 정비하고 도시 경관과 지형을 고려한 주택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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