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어린이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캐치! 티니핑'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유통업계는 티니핑과 손잡고 캐릭터 마케팅을 강화하고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GS25, CU 등 주요 유통기업들이 티니핑 관련 협업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학부모와 아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마트는 티니핑 간식류, 생활용품, 문구류 등 다양한 상품군을 마련했다.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롯데 캐치 티니핑 젤리박스'와 '초코박스'를 단독 기획해 선보였다.
티니핑 관련 전체 상품 매출도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아 완구 전체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티니핑 인기에 힘입어 여아 캐릭터 완구 매출은 6.7% 뛰었다. 특히 '오로라핑 캐슬하우스'는 품귀 현상을 빚으며 대형마트에서 1인 1개 구매 제한 조치까지 내려졌다.
편의점 업계도 티니핑 열풍에 올라탔다. GS25는 설 연휴 전 내놓은 '캐치! 티니핑 시즌4 컬렉션카드'와 '시즌5 용돈봉투'가 각각 1만 개, 5000개 팔려나갔다. 신학기를 앞두고 스티커, 색칠놀이, 연필세트로 구성된 '슈팅스타 캐치! 티니핑 문구세트'도 사전 예약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26일부터는 '캐치! 티니핑 우산' 2종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CU는 이달 17일부터 티니핑 피규어 9종이 랜덤으로 담긴 '서프라이즈 푸드박스' 3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티니핑 캐릭터를 디자인에 적용한 '캐치! 티니핑 라면' 2종도 오는 20일 출시된다.
식품업계도 티니핑 협업에 가세했다. 빙그레의 자회사 해태아이스는 지난해 '팽이팽이' 아이스크림에 티니핑 캐릭터를 입혔다. 빙그레는 '요플레 짜먹는 키즈', '엑설런트' 아이스크림 등에도 티니핑 캐릭터를 적용해 지난해부터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프렌차이즈 업계도 협업에 나섰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하츄핑 버거세트'를 출시해 장난감과 스티커를 함께 구성했다. 메가MGC커피도 지난해 티니핑 캐릭터 '빤짝핑'과 협업해 망고 밀크셰이크를 선보였고, 어린이 고객뿐 아니라 보호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탔다.
생활용품 업계도 빠질 수 없다. MSS그룹 산하 모나리자는 티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미용티슈와 물티슈를 출시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티니핑은 어린이 고객층에 대한 절대적인 인지도와 충성도를 확보한 브랜드"라며 "신학기를 맞아 아이와 학부모 모두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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