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신원종합개발이 경상남도 남해군에 사업비 2505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하이앤드 브랜드 리조트'를 2028년까지 짓는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성민 신원종합개발 대표는 최근 열린 경남도와의 투자협약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내에는 없는 하이엔드 브랜드를 유치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조트는 남해군 남면 평산리 일원 8만1772㎡ 부지에 들어선다.
남해군도 "관광산업 인프라 다각화를 통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설명을 들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남해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라며 "도청과 군청, 투자청이 나서 남해에 세계적인 리조트가 들어설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작품을 만들면 도가 직접 나서 도와주겠다"고 강조했다.
1983년 설립된 ㈜신원종합개발은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중견기업이다. 아파트브랜드 ‘아침도시’, 고급주택 브랜드 ‘어퍼하우스’ 등 아파트빌라·공공 업무시설 건설업을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식에는 신원종합개발 외에도 6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들의 총 투자 규모는 5050억원이다. 이에 따른 일자리는 430개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도지사는 "오늘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각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지역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지난해 9조5762억원을 유치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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