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평가데이터가 21일 창립 2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대전환을 통한 데이터 혁신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한국평가데이터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2005년 2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기업 CB(Credit Bureau)사로 설립된 한국평가데이터는 현재 개인 및 개인사업자 CB까지 진출했고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신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두선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20년의 성과를 토대로 CB를 넘어, 데이터와 금융의 중심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3가지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인공지능(AI) 대전환 ▲다양한 신상품 개발 ▲전략적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기회 확충을 제시했다.
홍 대표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는 성장예측모형인 '성장 잠재력 지수', 공급망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글로벌 밸류체인(GVC·Global Value Chain) 등 한국평가데이터의 서비스를 언급하며 "이러한 상품 개발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양성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한 소명을 다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핀테크 관련 유관기관, 인터넷 은행, 카드사 등과의 업무제휴 등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했다.
기념식 영상에서는 혁신을 통해 데이터 금융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한국평가데이터의 미래 비전과 함께, 최근 새롭게 바꾼 서비스 BI 체계도 담았다. 서비스 BI는 코데이터(KODATA)라는 기업 브랜드와의 통일성을 강조하고자 첫 글자 K에, 고객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옵티마이즈(Optimize·최적화)의 O를 결합하여 만든 'KO'를 어근으로 상품명을 통일했다. 예를 들어 세무 회계 서류 및 각종 증명서를 일괄로 전송하는 '파인드 시스템'은 '코파인드(KOfind)'로 명칭을 변경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전국은행연합회의 조용병 회장과 김광수 전 회장,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각각 무대에 올라 축사를 했다. 이 밖에도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등 한국평가데이터의 주주사이자 주요 고객사 최고경영자(CEO)와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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