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네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신청을 앞둔 가운데 이를 준비하는 컨소시엄들이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소상공인 전문은행 어떻게 가야 하나? 소상공인 금융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선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토론에 참여한 제4인뱅을 준비하는 컨소시엄들도 이에 호응하며 자신들이 수행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대표, 옥형석 테크핀레이팅스(더존뱅크 컨소시엄) 대표 등이 토론에 참여했다. 이상래 소소뱅크 이사의 경우 질의응답 시간에 발언을 했다.
김 대표는 기존 은행들이 소상공인 신용에 대해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며 캐시노트와 자회사 한국평가정보(KCS)로 다져진 비금융정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공공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안전망 역할을 한다면 민간에선 속도감 있게 소상공인의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잘 활용할 수 있게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옥 대표는 테크핀레이팅스가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평가를 직접 하고 있다며 “대출이 되지 않는 분들 중에서도 매출성장성이나 입지·사업성 등 데이터를 월별이나 분기별로 트래킹해서 대안평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이라면 일본과 같이 3개월이나 6개월 단기금융 상품 등이 이뤄져야 우량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크핀레이팅스는 신한은행과 더존비즈온이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중소기업 신용평가와 매출채권 사업을 추진한다.
이 이사는 소상공인 직능별로 상품을 만들고 신용평가를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플랫폼도 중요하지만 소상공인의 48%가 50대 이상인 만큼 오프라인 방안이나 소상공인연합회와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의 경우 개인사업자 마이데이터의 도입을 촉구했다. 조재박 네이버페이 부대표는 “데이터에 대한 법이 너무나 중요한데 마이데이터의 경우 금융위원회에서 너무 잘해주고 있어 잘 확산되고 있으나 개인사업자 부분도 빨리 도입이 된다면 소상공인이 더 많은 혜택 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회사로부터 비금융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는 법률개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상록 금융위 금융데이터정책과장은 “비금융 CB업에 있어서 출자제한 50%가 법에 명시돼 있는게 사업을 어렵게 만든다”며 “기업신용등급제공업에 대한 출자비율제한을 없애고 신용평가모델 고도화를 위해 회사간 데이터 제공이 확대될 수 있도록 법 개정안 통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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