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지난밤 (24일 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서 한 달간 유예한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국내 주식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캐나다와 멕시코에 예고한 관세에 대해 질문받고서 "관세는 시간과 일정에 맞춰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가 불법 이민과 마약 차단에 충분히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당초 지난 4일부터 25% 관세를 부과하려고 했다. 

이후 미국과 두 국가가 협상에 들어가면서 관세 부과를 오는 다음달 4일까지 유예했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50% 밀린 5983.25, 나스닥종합지수는 1.21% 하락한 1만9286.92를 각각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08% 오른 4만3461.21에 장을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시 18분 기준 코스피 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76% 하락한 2625.13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은 0.93% 내린 766.12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87%) △셀트리온(+0.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0%) △HD현대중공업(+1.34%) 등이 주가를 띄우고 있고, △삼성전자(-1.05%) △SK하이닉스(-2.54%) △LG에너지솔루션(-2.33%) △현대차(-1.21%) △기아(-1.16%) △네이버(-0.88%) △KB금융(-0.49%) 등은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레인보우로보틱스(+1.15%) △휴젤(+2.76%) △클래시스(+2.41%) 등은 상승세를 탔고, △알테오젠(-0.39%) △에코프로비엠(-3.62%) △HLB(-2.16%) △에코프로(-3.21%) △삼천당제약(-0.43%) △리가켐바이오(-1.78%) △리노공업(-4.00%)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2320억원, 1067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932억원, 1279억원의 물량을 매도하고 있고, 코스닥에서는 583억원, 474억원의 매도세를 형성하고 있다.

양대 시장에서 스타코링크가 상한가를 달성했고, △메디콕스(+22.50%) △NHN벅스(+21.38%) △삼성공조(+20.09%) △원풍물산(+13.97%) △CJ 바이오사이언스(+12.06%) 등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오늘 코스닥에 입성한 반도체 프리커서 소재 전문 기업 엘케이켐은 공모가 대시 252.38% 상승한 7만4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