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장학재단은 고속도로 사고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 '안아드림' 참가자를 26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아드림'은 사고 후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와 가족이 정서적 안정을 찾고 가족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3월부터 10월까지 전화, 화상, 방문 상담을 통해 사고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맞춤형 심리치료와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참가자 23명 중 12명이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다며 응답자의 80%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참가를 원하는 고속도로 장학생과 가족은 사전 발송된 문자를 통해 온라인 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고속도로 장학생 요건을 충족하는 사고 피해자도 고속도로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한국도로공사는 피해자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998년부터 지난해까지 7012명에게 총 12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취업 지원 프로그램 '스탠드업'과 견문 확대 프로그램 '비전캠프'도 시행 중이다.
최근 5년간 장학금 지원 현황을 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매해 200여명이 연간 총 7억여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사고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하며 이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안아드림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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