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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대해상 "전기차 긴급출동 항목 1순위는 '긴급 견인'" 
    정재혁 기자
    입력 2025.02.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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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해상]
[사진=현대해상]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자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하이카서비스(이하 긴급출동서비스) 중에서 전기자동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그 동안 내연기관차의 긴급출동서비스 이용 특성은 배터리 방전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을 때에 가장 많고, 특히 날씨가 추워지는 12월에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전기자동차의 계절별 긴급출동 이용특성을 분석하고, 겨울철 전비 감소로 인한 영향을 파악해보기 위해 2022년 3월~2024년 2월까지 총 2년간의 현대해상 하이카서비스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기차 또한 월별 긴급출동 이용건수는 12월이 가장 많았으나, 계절별 평균 이용건수는 오히려 가을철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긴급출동 이용 건수가 겨울철 계절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겨울철 내연기관차를 포함한 전체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 건수는 배터리 충전 요청이 58.1%를 차지하는데, 전기차의 긴급출동 건 중에서 배터리 충전 요청은 24.1% 수준에 그쳤다.

전기차의 겨울철 긴급출동 서비스 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긴급 견인이 29.6%로 1위, 타이어 펑크 수리가 2위(24.7%), 배터리 충전이 3위(24.1%)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전기차의 기계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데,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구동용)와 12V배터리(시동용)로 구분돼 있고, 최근에 출시되는 차량의 경우 12V배터리의 충전 상태가 부족하면, 고전압배터리를 이용해 자동으로 충전시켜 방전을 보호하는 기능이 내장된 경우가 많다.

따라서 전기차는 일반 차량에 비해 겨울철 시동배터리 방전으로 인한 긴급출동 비율이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하이브리드 차종 중에서도 ‘12V BATT RESET’ 버튼이 있는 경우 비상 시동을 걸 수 있어 보험사에 긴급출동을 요청하기에 앞서 보유 차종의 해결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전기차가 겨울에 주행거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근처 충전소까지 자력운행이 불가능할 경우는 앞서 설명한 12V배터리 충전 요청과 전혀 다른 상황으로, 이럴 때엔 전기차에 특화된 긴급출동 서비스인 ‘전기자동차 방전시 응급지원 서비스’를 통해 가까운 충전소까지 견인 받을 수 있다.

겨울철 전기차의 긴급출동 항목 1위인 ‘긴급 견인’ 서비스는 전기차 고전압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끝으로, 전기차의 여름철 긴급출동 서비스 1위 항목은 ‘타이어펑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고전압배터리의 무게로 인해 동일 차종의 일반차량에 비해 중량이 최대 500kg이상 차이가 나며 타이어 교체 주기가 짧은 편이다. 따라서 전기차 이용자는 여름철 타이어의 마모와 공기압 관리에 더욱 신경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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