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윤남웅] CU가 오는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가성비 높은 냉장 정육 상품 5종을 내놓고 이달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친다.
편의점이 최근 몇 년 사이 근거리 소비 채널로 급부상한 가운데, 기존 대형마트 등에서 주력하던 삼겹살 데이 행사에 뛰어들어 상품 영역을 식재료까지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날로 높아지는 편의점 장보기 수요를 더욱 높이려는 전략이다.
CU가 내놓는 삼겹살은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삼겹살(14,000원)과 목살(12,500원),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11,800원)과 목살(10,400원)이며 중량은 모두 500g이다. 1인 가구 타겟의 300g 한돈 삼겹살(6,000원)까지 총 5종이다.
해당 상품들의 가격은 100g당 2,000원~2,800원으로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생필품 가격 정보에 고시된 삼겹살의 평균 가격(100g당 3,372원, 2/21 기준) 대비 최대 40% 가량 저렴하다.
또한, CU는 이달 26일부터 6일간 정육 상품 구매 시 1,800원 상당의 쌈무(새콤, 와사비 중 택1)를 증정하는 오프라인 전용 행사를 펼친다.
이와 함께 SKT 통신사 할인까지 받으면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예를 들어, 한돈 삼겹살(300g)을 통신사 할인을 적용해 결제하면 5,400원으로 국내산 삼겹살과 쌈무를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온라인 할인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CU의 자체 O4O앱 포켓CU에서 예약 구매 시 20% 할인된 가격에 고객이 지정한 CU에서 픽업 가능하다.
CU는 최근 3년간 매해 3월 3일을 기존에 진행하던 삼각김밥 데이 대신 삼겹살 데이로 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왔다. 편의점의 대표 상품인 삼각김밥이 아닌 삼겹살에 더 무게를 둔다는 것은 운영 상품을 다양화 하려는 편의점 업계의 새로운 움직임이다.
실제, CU 삼겹살 데이 행사 기간(3/1~3) 연도별 냉장 정육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을 살펴 보면 2022년은 47.9%, 2023년 737.2%, 2024년 49.8%를 기록했다. 지난해 냉장 정육은 무려 3만 개 가량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무게로 환산하면 대략 15톤, 돼지 1,500마리 분량이다.
편의점이 대형마트 못지 않은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식재료 구매처로 주목받으며 계속해서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매출 호조 덕분에 지난해 CU의 냉장 정육은 냉동 정육의 매출을 넘어섰다. CU가 냉장·냉동 정육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냉장 정육의 비중은 2022년 18.2%에서 2023년 42.5%, 지난해 52.8%를 기록하며 냉장 정육의 매출 오름세가 높았다.
BGF리테일 HMR팀 윤승환 MD는 “CU는 고물가, 불경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위해 대형마트, 온라인 몰보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가성비가 특징인 정육 상품을 대거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CU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부담없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식재료를 내놓아 알뜰한 밥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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