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비트코인 가격이 27일(한국시간) 장중 한 때 8만2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6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4.97% 내린 8만4217.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5시20분 기준으로는 8만2242달러까지 내렸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 일부를 만회했다.
같은 시각 알트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가상자산)도 하락세다.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6% 넘게 빠졌고, 리플과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3~6%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다만 테더는 0%대 약보합 수준으로 선방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과 더불어 위험자산으로 함께 분류되는 가상자산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일 발표된 민간 조사기관인 미국 콘퍼런스보드(CB)에 따르면 2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는 98.3으로 전월인 1월보다 7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런 낙폭은 2021년 8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스테파니 기샤르 콘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은 경영 상황에 대해 비관적이었고 미래 소득에 대해서는 덜 낙관적이었다"고 짚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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