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 60일 만에 219만명이 이용했다고 국토교통부가 27일 전했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운정중앙역에서 서울역까지 22분 걸려 기존 지하철의 절반, 광역버스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다.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6557명으로 집계됐다. 평일 기준 4만1755명으로 당초 예측한 것과 비교해 83% 수준이다. 휴일 기준으로는 3만6815명으로 94%에 달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지난해 4월 개통 초기 하루 평균 이용객이 7000명 수준으로 당초 예상의 절반 정도에 머물렀다. 이후 1년 가까이 흐른 현재는 1만5708명으로 예측치 대비 73% 선까지 올라왔다. 국토부는 "수서~동탄 구간은 개통 후부터 꾸준히 연계교통 인프라를 개선해 편의를 높인 점, 새 교통수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은 초기 운행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열차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기존 10분에서 6분 15초 정도로 단축된다. 그간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이용객이 많았다.
다음 달 1일 GTX 연신내역도 개선된다. 그간 연신내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지하철 3·6호선 출입구로 GTX를 이용해야 해 불편했는데 앞으로 전용 출입구를 쓸 수 있다. GTX 서울역은 앞서 지난 15일부터 지하철 1호선과 연결되는 전용 환승통로를 운영하고 있다.
GTX 운정중앙역에는 GTX 역사와 연계된 파주형 간선급행 시내버스(PBRT) 2개 노선이 지난 8일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파주 북쪽 지역과 GTX 역사를 오가기 편리해졌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돼 기존 교통수단에 비해 출퇴근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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