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세단 그랜저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는 차량으로 확인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운행 차량 대수는 총 2629만7919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이 중 국산차는 2295만3655대, 수입차는 334만4264대로 집계됐다.
국산 승용차 가운데 가장 많이 운행되는 모델은 현대 그랜저였다. 1986년 출시 이후 40년 가까이 대한민국 대표 세단으로 자리 잡은 그랜저는 지난해 157만3377대가 운행되며 국내 차량 비율의 5.98%를 차지했다. 이는 도로 위 차량 100대 중 약 6대가 그랜저라는 의미다.
그랜저에 이어 현대 아반떼(131만9148대), 쏘나타(129만4572대), 싼타페(97만3515대), 기아 모닝(94만6493대) 순으로 많이 운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저는 상품성과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표적인 국민차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에도 11만3047대가 판매돼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올랐다.
디자인과 성능을 꾸준히 발전시켜 온 그랜저는 최근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며 변화하고 있다. 넓은 실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 높은 품질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법인 차량과 택시 시장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에 따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지만, 현재까지 대한민국 도로에서 가장 많이 운행되는 차는 여전히 그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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