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는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2년 연속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말 기준 중·저신용 대출 평잔과 비중은 각각 약 4조 9000억원, 32.2%로 집계됐다. 목표치인 4조 8193억원, 30% 이상을 상회했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중·저신용 대출 공급 목표를 완수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공급한 중·저신용 누적 대출 규모가 13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엔 2조 5000억원 이상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카카오뱅크는 대안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 스코어'를 활용해 금융 정보 위주의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 고객을 도서구입 정보, 자동이체 정보 등 대안정보로 이뤄진 평가모형으로 추가 선별해 대출을 공급하고 있다.
개인사업자 대출에서도 다양한 사업장 정보 등 비금융 데이터를 심사에 활용한다. 특히 음식업, 서비스 및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온라인 셀러 업종의 경우 '업종별 특화 모형'을 개발함으로써, 사업역량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더라도 개인 신용도가 낮거나 신용정보가 부족하면 대출이 불가능했던 전통적인 평가모형의 한계를 극복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1월부터 중·저신용 고객을 위한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를 평균 0.3%포인트 인하하는 특별 대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도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1%를 기록해 목표치(30%)를 웃돌았다. 전년 29.1%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케이뱅크가 지난해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1조 1658억원이며, 누적 공급 규모는 7조 1658억원이다.
케이뱅크는 중저신용 대출의 안정적 공급 및 건전성 관리를 위해 다양한 대안정보를 활용한 심사 전략 및 CSS(신용평가모형) 고도화 노력을 지속 중이다. 지난해 3월 신규 대안평가모형 네이버페이스코어를 도입했으며, 하반기에는 삼성카드·신한카드가 보유한 개인사업자 대안신용정보를 대출심사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토스뱅크 역시 지난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4.7%로 목표치인 30%를 초과 달성했다. 인뱅 3사 중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새로 공급한 대출 규모는 1조 3600억원이며, 누적 규모는 8조 7000억원이다.
토스뱅크는 특화된 CSS와 심사 전략을 토대로 제1금융권에서 소외됐던 중·저신용자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KCB 기준 최저 10등급까지 대출을 공급했다.
신용 회복 의지가 있는 저소득·저신용 고객에게 지난해 말까지 약 7300억원의 자금을 공급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중 유일하게 햇살론뱅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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