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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우리금융, 사외이사 4명 교체…'내부통제 강화' 방점
    정재혁 기자
    입력 2025.02.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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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그래픽=중앙이코노미뉴스]

[중앙이코노미뉴스 정재혁] 우리금융그룹은 기존 사외이사 7명 중 5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2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이영섭, 이강행, 김영훈, 김춘수 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배구조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윤인섭 이사를 재선임 후보로 선정하며 기존 이은주, 박선영 이사와 함께 구성된 새로운 이사회가 2025년 우리금융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새롭게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금융·경제, 리스크관리 분야에서 학계 및 실무 경험을 두루 갖춘 이영섭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한국투자증권 및 한국투자금융지주에서 재무총괄임원(CFO) 등을 역임한 이강행 전 부회장 △다우기술에서 디지털‧IT 전문성과 글로벌시장 확장 경험을 쌓은 김영훈 전 대표 △유진기업 윤리경영실 초대 실장을 역임하며 내부통제 및 윤리경영에 강점을 가진 김춘수 전 대표다.

우리금융은 이번 사외이사 개편에 대해 “이사회와 내위원회의 경영진 견제 기능을 강화하고, 그룹 내부통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보다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위원 4인을 전원 교체하고, 윤리·내부통제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체계를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리스크관리위원회는 위원 수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해 그룹 차원의 리스크 감시·대응 역량을 한층 높이고, 정밀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의 지배구조 쇄신 흐름에 발맞춰 이사회 개편을 단행하고, 신임 사외이사 4명을 추천했다”며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와 윤리·내부통제위원회가 강화된 체계적인 내부통제를 바탕으로 경영 안정성과 주주가치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추천된 신임 사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돼, 같은 날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과 내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새로운 지배구조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향후, 우리금융은 신임 사외이사들이 금감원·금융연수원에서 마련한 사외이사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적극 지원해, 이사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서 다양한 경영 현안을 다루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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