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메리츠증권은 4일 한국전력이 하반기로 갈 수록 배당 매력이 커질 것이라 보고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는 3만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전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1% 감소한 2조4000억원으로 컨센서스2조8500억원을 하회했다.
연료비·구입전력비 등 주요 항목은 예상치와 부합했으나, 기타영업비용이 전년에 비해 9747억원늘 었고 수선유지비용 역시 5219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계획예방정비 증가에 따른 수선비가 늘었고, 남동발전 해외 사업 매출과 원가의 증가, UAE 원전 공사비 관련 충당금 반영이 원인이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한전과 한수원 간에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추가 공사비를 두고 분쟁이 있다”며 “해당 금액을 모두 충당금에 반영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올해 추가 반영하더라도 규모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연구원은 “지난해 한전은 4년만에 배당을 재개하며 주당 214원의 배당을 결정했다”라며 “올해 20% 배당성향을 가정한 예상 주당배당금(DPS)은 1600원”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1월 전력 정산단가가 급등하며 리스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으나, 이를 감안하더라도 배당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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