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수현] SK증권은 4일 쏘카에 대한 기업 평가를 처음 시작하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5000원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사실상 중단했던 중고차 매각 사업 재개를 반영해 올해 쏘카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17.2% 증가한 5061억원, 영업이익 174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작년 말 계엄 사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카쉐어링 부문 실적이 올해는 더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시장점유율 80%, 누적 회원 1,350명 이상 확보한 차량 공유서비스 사업자로 고객 평균 연령은 33세로 젊은 편이다. 수도권에서는 약 2500개 사이트를 확보했고, 1만1000대의 차량을 보유·서비스 중이다.
쏘카의 핵심 사업은 카쉐어링이며, 단기 쉐어링과 월단위 플랜으로 나뉜다. 지난 4분기 기준 쏘카의 카쉐어링 매출액 중에서 단기 쉐어링 92%, 월 플랜 8%이다.
박 연구원은 최근 쏘카 하락세에 대해 “쏘카앱 월간 사용자 감소가 주가에 영향을 줬다”라고 했지만 “더 큰 부분은 수도방위사령부에서 차량 공유 업체들에게 이용자 위치 추적이 가능한지 공문을 보냈다는 보도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쏘카가 계엄 사태와 연관되었다는 근거 없는 루머 속 주가가 하락했다”며 “쏘카는 최근 2개 분기 마케팅비 축소, 영업흑자 기록 등 실적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또 “쏘카 투자 포인트는 단기적으로 중고차 매각 사업 재개, 부름·편도 서비스 확대지만, 중장기로는 자율주행 서비스”라며 “쏘카는 관계사인 라이드플럭스(지분율 16.9%)와 2026·2027년 자율주행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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