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신한금융지주는 4일 사외이사·감사위원 후보 추천위원회(사추위)를 열고 양인집·전묘상 등 총 2명을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새 사외이사 후보는 양인집 어니컴 회장과 전묘상 일본 공인회계사다. 이들은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최재붕 이사 자리를 채울 예정이다.
사추위는 양 후보 추천 사유에 대해 "빅데이터·머신러닝·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왔다"며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와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 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후보자의 디지털 및 ICT 기술 관련 전문 역량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심도 있는 조언이 고객 편의성 증대라는 신한금융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 후보자에 대해서는 "일본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오랜 기간 담당했으며,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내부 통제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서울대 경영대 명예교수)·김조설(오사카상업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배훈(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윤재원(홍익대 경영대 교수)·이용국(서울대 법학전문대 겸임교수) 등 5명의 사외이사와 지난 1월 신한은행장으로 재선임된 정상혁 비상임이사는 재선임을 추천했다.
아울러 곽수근·배훈·윤재원 사외이사 후보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으며, 이용국 후보자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해 인원을 4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3년 도입한 사추위 인선자문단이 이번 후보 추천 과정에도 참여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비상임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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