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최근 지하철 역사 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수가 급증해 시민의 불편이 야기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서울교통공사의 '광고 입찰 사업자 공모설명서'와 '광고 시설물 범주 및 사양' 등에 따르면 역사 내 LED 전광판은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또는 LED 패널 설치", "기존 광고물과 동등 규격 및 동등 이상의 사양으로 설치" 등을 기준으로 설치된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LED의 설치 양이나 배치 간격 등이 명확하지 않아, LED가 과다 설치되고 있다는 지적한다. 이로 인해 역사 내 빛 공해, 실내온도 상승, 전력 소모, 여유 공간 축소 등의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역의 경우 대형조명 광고와 LCD패널 광고로 운영되던 기둥 광고들이 거의 LED 전광판으로 교체됐다"라며 "체계적인 해결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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