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경제
한은 "물가 앞으로도 2.0% 전후 등락…관세·환율 등 불확실성 크다"
    입력 2025.03.06 09:32
    0

[ 아시아경제 ] 한국은행은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 2.0% 전후로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주요국 통상갈등, 환율 움직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짚었다.

연합뉴스

한은은 6일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이같이 진단했다. 고환율 등 물가를 올릴 요인과 낮은 수요 압력과 같은 내릴 요인이 엇갈리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경로 대로 목표 수준(연 2.0%) 근방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은은 지난달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 1.9%를 유지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근원물가(1.8%)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농산물·석유류가격의 오름세도 둔화하면서 전월보다 낮아진 2.0%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농축수산물가격은 채소류 가격이 여전히 높지만, 딸기 등 일부 과실 가격 하락에 기저효과가 가세하면서 오름세가 전월 1.9%에서 2월 1.0%로 둔화했다. 석유류 가격 상승 폭도 7.3%에서 6.3%로 줄었다. 근원물가 상승률 역시 외식제외 개인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1.9%에서 1.8%로 하락했다. 생활물가 상승률은 2.6%로 전달(2.5%)에 이어 2%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물가는 목표 수준에서 움직일 것이라면서도 경로상 불확실성 요인이 큰 상황이라고 봤다. 김 부총재보는 "지정학적 정세, 주요국 통상갈등, 환율 움직임, 내수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은 이날 2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116.08(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월(2.2%)에 비해 0.2%포인트 내렸으나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상황
    #소비자
    #전후
    #경제
    #등락
    #가격
    #관세
    #불확실성
    #한은
    #승률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제 주요뉴스
  • 1
  • 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연금 수령 가능해진다
    중앙이코노미뉴스
    0
  • 종신보험 '사망보험금' 연금 수령 가능해진다
  • 2
  • 롯데쇼핑 등기이사 복귀하는 신동빈…유통 진두지휘 승부수 통할까
    서울신문
    0
  • 롯데쇼핑 등기이사 복귀하는 신동빈…유통 진두지휘 승부수 통할까
  • 3
  • 키움증권, 신학기 축하 위해 대학교 커피차 이벤트 실시
    중앙이코노미뉴스
    0
  • 키움증권, 신학기 축하 위해 대학교 커피차 이벤트 실시
  • 4
  • 호반건설, 장형그룹·에코리믹스와 건설폐기물 자원화 MOU 체결
    서울신문
    0
  • 호반건설, 장형그룹·에코리믹스와 건설폐기물 자원화 MOU 체결
  • 5
  • [돈버는퀴즈]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 3월11일 18시 정답 공개
    스타데일리뉴스
    0
  • [돈버는퀴즈]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 3월11일 18시 정답 공개
  • 6
  • 엇갈린 사모펀드 행보…기습 백기 MBK vs 교보와 화해 어피니티
    EBN뉴스센터
    0
  • 엇갈린 사모펀드 행보…기습 백기 MBK vs 교보와 화해 어피니티
  • 7
  • 현대엔지니어링, 전국 모든 현장 작업 중단…세부 안전대책 마련
    서울신문
    0
  • 현대엔지니어링, 전국 모든 현장 작업 중단…세부 안전대책 마련
  • 8
  • 회생법원, 홈플러스 구조조정 담당임원에 김창영씨 위촉
    아시아경제
    0
  • 회생법원, 홈플러스 구조조정 담당임원에 김창영씨 위촉
  • 9
  • 금 시세 비교, 순금 507,000원·백금 158,000원·은 5,250원
    Tour Korea
    0
  • 금 시세 비교, 순금 507,000원·백금 158,000원·은 5,250원
  • 10
  • 금감원 검사받는 지방금융지주…건전성 들여다본다
    EBN뉴스센터
    0
  • 금감원 검사받는 지방금융지주…건전성 들여다본다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