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시즌 첫 승을 수확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8·하나금융그룹)에 대해 시아버지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며느리 자랑에 나섰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 부회장은 "LPGA HSBC 챔피언십 우승. 나의 '이론과 상상으로만 만들어진 탁상공론' 골프를 딱 5분간 전수받은 리디아고가 더욱 강력하게 돌아왔다. K아재 골프의 승리"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든 리디아 고의 사진과 함께, 자신의 골프 레슨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정 부회장의 게시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너무 행복한 시 아버지', '며느리이자 골프제자의 우승을 축하드립니다', 'K아재의 탁상공론 골프가 아주 큰 힘을 발휘했네요', 'K아재님, 축하', '역시 정태영대표님 며느리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6,779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리디아 고는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올해 첫 승을 기록했다.
2024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인 리디아 고가 L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작년 9월 열린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5개월만이다.
2022년 12월 리디아 고는 정 부회장의 아들인 정준씨와 결혼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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