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추억의 '무쏘'가 30년 만에 전기 픽업으로 재탄생했다. KGM은 국내 최초의 전기 픽업 '무쏘 EV'를 공개하며, 경쟁 모델인 기아 '타스만'과의 차별점을 강조했다.
KGM은 5일 경기도 평택 본사에서 '무쏘 EV' 신차 발표회를 개최하고 픽업 통합 브랜드 '무쏘'의 전략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곽재선 KG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KGM의 픽업 브랜드 재정비와 전기차 시장 도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곽 회장은 "무쏘 EV는 제가 KGM 회장으로 취임한 후 가장 처음 승인한 프로젝트"라며 "과거 무쏘와 액티온의 명성을 되살려 자랑스러운 브랜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GM은 앞으로 모든 픽업 모델을 '무쏘' 브랜드로 운영하며, 렉스턴 스포츠는 '무쏘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특히 이날 공개된 '무쏘 EV'는 패밀리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넉넉한 실내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최대 500kg 적재가 가능한 데크를 갖춰 캠핑·레저 활동에도 최적화됐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난 80.6kWh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 400km를 확보했다.
KGM은 이날 '타스만'과의 직접 비교를 통해 무쏘 EV의 경제성과 승차감을 강조했다. 무쏘 EV의 기본 가격은 4800만 원이지만,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적용하면 실구매가는 3000만 원 후반대로 조정된다. 특히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혜택을 받아 3300만 원대까지 낮출 수 있어 운영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박준경 KGM 국내사업본부장은 "타스만과 비교해 연료비 절감 효과가 크며, 전기차 특유의 빠른 응답성과 우수한 승차감을 갖췄다"며 "픽업 시장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유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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