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오세훈 서울시장은 7일 "지역 상생 발전의 답은 연결"이라며 "그 길은 바다이고, 그 시작은 한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년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종 지원을 약속한 오 시장은 이를 계기로 한강을 중심으로 한 해양관광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등과 함께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맺고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세계섬박람회'는 각 국가가 보유한 섬의 매력을 공유하고 섬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박람회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 외 개도, 금오도 등에서 2026년 9월 5일부터 61일간 개최한다. 30개국이 참여하고 3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시청 앞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 7월 조성 예정인 지역관광안테나숍에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존을 마련해 박람회 프로그램과 여수 인근 섬여행 코스 등 주요 콘텐츠를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린다.
서울~여수 연계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선다. 박람회 기간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인 외래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통한 상생관광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소재 인바운드여행사 대상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 개최시 서울~여수 연계상품을 우대하고 시와 협약을 맺은 해외여행사도 연계상품개발시 지원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여수시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강'을 활용한 '해양관광네트워크 구축 비전'도 제시했다. 글로벌 도시경쟁력 상위 도시들의 경우 강이나 바다와 연결돼 있어, 서울 역시 내륙 수도를 넘어 글로벌 수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오 시장은 올 상반기 정규 운항할 '한강버스'를 언급하며 "지난 2월 27일, 두 척의 배가 한강으로 들어와 시운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시민들은 배를 타고 한강을 오가는 새로운 교통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아라뱃길을 따라 팔미도, 덕적도 등 서해를 관광하는 코스는 올 여름이면 운영한다. 연안크루즈(대형유람선) 정박이 가능한 '여의도 유람선터미널'과 1000톤급·600톤급 유람선 운항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마포대교 남단에 국제해양관광 허브가 될 '서울항'에서는 국제해양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 시장은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배가 서해를 넘어 남해로, 남해를 넘어 동해로, 또 동해를 넘어 결국에는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중국 상하이, 일본 후쿠오카까지 연결하는 국제 해양관광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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