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가 티몬 인수에 나선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서울회생법원에 오아시스를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조건부 인수 예정자로 선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해 7월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티몬·위메프(티메프)는 인수 희망자와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최근 오아시스와 가격 조건에서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허가 이후 공개 입찰 과정을 거쳐 다음 달 최종 인수자가 확정된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되며, 오아시스보다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이 나타나면 인수자가 변경될 수도 있다.
현재 오아시스의 인수 제안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만약 공개 입찰에서 경쟁자가 나오지 않으면 오아시스가 최종 인수자로 확정된다.
한편, 오아시스는 2011년 유기농 식품 판매 기업으로 출발해 2018년 '오아시스 마켓'을 론칭하며 신선식품 새벽배송 사업을 확장했다. 지난해 11번가 인수를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한 바 있다. 위메프는 별도로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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