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정상훈기자] 한올바이오파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바토클리맙’(HL161BKN)이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갑상선안병증(TED) 치료제에 대한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희귀의약품(ODD)은 유병 인구가 5만 명 이하인 희귀 질환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 및 미충족 수요 등 특정 요건을 충족해야 지정된다.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치료제는 시판 허가 이후 최대 10년간 독점권 부여, 세제 혜택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바토클리맙은 체내 병원성 자가항체를 제거하는 기전을 가진 항체 신약으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이를 통해 환자들이 병원 방문 없이 집에서 자가 투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바토클리맙은 임상 단계부터 환자들이 직접 투약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의료진의 모니터링 없이도 자가 투여가 가능한 치료제로 허가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바토클리맙의 일본 희귀의약품 지정을 발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