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신라면세점을 비롯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기업회생을 신청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신청에 따라 해당 상품권의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상품권 변제 지연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상품권은 원칙적으로 금융 채권이 아닌 상거래 채권으로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도 전액 변제는 가능하다. 그러나 법원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하며, 변제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어 사용처들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라면세점뿐만 아니라 CJ푸드빌, CJ CGV, HDC아이파크몰, 신라호텔 등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계기로 상품권 사용 제한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 상품권은 신라면세점 외에도 홈플러스 마트와 익스프레스, 엔터식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에버랜드, 캐리비안베이, 신라스테이 등 약 20여 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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