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대신증권이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호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일 대신증권은 비에이치아이가 지난해 1조 4,0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1조 원 내외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해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에서만 1조 원을 수주하며, 수주 잔고를 1조 6,000억 원까지 늘렸다. 이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가스 발전소 설비 용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스 사용의 효율성 개선 필요성이 커졌고,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백업 전원 수요 증가, 석탄 발전소의 가스 발전소 전환 등으로 인해 비에이치아이가 지속적인 수혜를 입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가스를 통한 전기 생산량이 감소하더라도 백업 전원으로서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설비 용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LNG 설비 용량은 2023년 43.3GW에서 2038년 59.5GW로, 일본은 2023년 79GW에서 2033년 83GW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비에이치아이의 신규 수주는 HRSG 7,000억 원, 신한울 3·4호기 원자력 발전소 보조기기(B.O.P) 500억 원, 기타 2,500억 원 등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현재 주가 상승으로 인해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15.7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을 수 있으나, 2027년 기준 PER은 8.9배로 점차 해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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