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생애주기펀드(TDF)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가 전 빈티지(목표 시점)에서 최근 2년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022년 10월 출시된 해당 TDF는 특정 시점까지 자동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조정해 안정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으로, 주로 은퇴 준비를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 활용된다. 예를 들어,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2060펀드는 2060년까지 점진적으로 위험자산 비중을 줄이며 운용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전 빈티지에서 최근 2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이 펀드는 2030년부터 2060년까지 5년 단위로 총 7개 빈티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빈티지별 2년 수익률(C-Re 클래스 기준)은 △2060 46.17% △2055 44.69% △2050 42.86% △2045 41.04% △2040 38.40% △2035 35.70% △2030 33.15%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TDF 평균 수익률(21.39~35.2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또한, 최근 1년 수익률도 14.99~19.67%로 전 빈티지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6개월 수익률 또한 8.81~12.22%로 평균(4.87~9.28%)을 크게 상회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측은 이러한 성과가 자사에서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 전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40년 이상의 경기 분석을 바탕으로 구성된 LTCMA 포트폴리오에서는 환노출 해외 주식과 국내 채권, 금 조합이 높은 성과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일한 운용 전략을 적용한 국내 유일 2080 빈티지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골드2080펀드' 역시 우수한 성과를 기록 중이다. 올해 4월 설정된 해당 펀드는 최근 6개월과 설정 이후 수익률이 각각 16.78%와 20.54%에 달한다.
박희운 한국투자신탁운용 솔루션본부장은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한국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경쟁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특히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 대비 수익률을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TDF 상품 중 우수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1일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성과를 기반으로 ETF 장점을 결합한 ACE TDF2030액티브 ETF, ACE TDF2050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 등 3종을 상장할 계획"이라며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한 효과적인 투자 수단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